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낯선 과목이 생긴다. 나에게 그 과목은 단연 ‘공법’이었다. 다른 과목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읽어내는 연습이 가능했지만, 공법만큼은 지문을 읽어도 낯설고, 용어는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있었다. 매일 단 10분, 공법 기출문제를 ‘쓴다’는 것이었다.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지문을 손으로 쓰면서 머릿속에 새기는 방식이다. 이 루틴을 시작한 이후, 공법은 더 이상 두려운 과목이 아니게 되었다. 이 글은 그 짧지만 강력한 변화에 대한 기록이다.

📌 낯선 공법, 나만은 다르게 접근해야 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다른 과목들은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졌지만, 공법만큼은 이상하게도 끝까지 거리감이 느껴졌다.
지문을 읽어도 이해는 갔지만, 머릿속에 남지 않았다.
공법 특유의 딱딱한 표현과 현실에서 잘 쓰지 않는 용어들, 그리고 비슷한 숫자와 용어가 자꾸 헷갈렸다.
그래서 나는 “읽기”보다 “쓰기”를 선택했다.
✍️ 고상철 교수님의 ‘기출지문 쓰기’ 루틴
공법 쓰기 루틴은 고상철 교수님이 네이버 밴드에 올려주시는 지문을 쓰는 것에서 시작됐다.
처음엔 단순한 필사처럼 느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루틴이 노트 한 권을 완성하게 만들었다.
매일 10~20분, 기출지문을 직접 써보며
눈으로는 안 보이던 구조가 손끝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중요한 숫자나 용어는 자연스럽게 반복되며 외워졌다
지문 하나하나를 손으로 써내려가며, 단순히 ‘외운다’는 감각이 아니라 ‘익숙해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 요즘은 예상문제 지문도 옳은 문장으로 바꿔 써본다
최근엔 고상철 교수님이 매일 올려주시는 문제 스타일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기출지문을 그대로 주셨지만, 지금은 예상문제 형태로 하루에 한 문제씩 올라온다.
나는 그 문제들도 그냥 풀고 지나치지 않는다.
지문을 한 줄 한 줄 읽으며, 옳지 않은 문장은 옳게 고쳐서 다시 노트에 적는다.
이 과정에서 비슷한 헷갈리는 표현들도 정리되고, 내가 놓치는 맥락이 보인다.
이런 ‘쓰기 중심’ 루틴은 특히 취약 단원일수록 더 효과가 좋다.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일수록 반복해서 손으로 써보는 게 훨씬 기억에 남는다.
📌 단 10분, 하지만 그 변화는 강력했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땐 “이게 무슨 도움이 되겠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확신한다.
하루 10분, 공법 지문을 손으로 쓰는 루틴 하나로, 공법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고, 익숙함이 생겼다.
공법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이젠 읽을 수 있고, 정리할 수 있는 과목이 되었다.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특히 공법이 어려운 분이라면 이 루틴을 꼭 한번 해보길 바란다.
눈으로 보는 공부가 아니라, 손으로 새기는 공부가 당신의 공부 흐름을 바꿔줄 수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 중 가장 낯설었던 공법. 하지만 매일 10분, 지문을 손으로 써보는 루틴 하나로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
공법 기출 지문을 단순히 읽고 넘기는 게 아니라 직접 써보면서, 구조와 맥락이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했다.
고상철 교수님의 자료와 함께 쓰는 공부는 단순 암기 이상의 효과를 줬다.
작은 루틴이 결국 큰 변화를 만든다.
하루 10분, 나도 할 수 있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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