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2차 시험이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부터는 마음가짐보다 ‘현실적인 전략’이 더 중요하다. 1차를 통과하고도 2차의 벽을 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과목별 체감 난이도’와 ‘공부 효율’ 때문이다. 공부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특강은 넘쳐난다. 기출문제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단원별 모의고사와 예상문제에서 점수를 끌어올려야 실전에서 안정적인 60점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다둥이 엄마 수험생으로서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D-99 전략과 과목별 접근법을 공유한다. 공부 방법에 확신이 필요한 수험생에게 방향성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 왜 2차 공부는 ‘전략’이 필요한가?
2차 시험은 단순히 양이 많은 시험이 아니다. 암기와 이해, 그리고 적용 능력을 동시에 요구한다. 1차와 달리 ‘문제를 읽는 힘’이 점수로 직결되며, 아무리 공부한 내용이라도 문제풀이를 소홀히 하면 실전에서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이제는 ‘기출만 파면 된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최신 경향은 ‘기출+변형+응용’이다. 그렇기에 남은 99일 동안은 기출은 물론, 단원별 모의고사와 100선 예상문제를 적절히 배치하는 공부 계획이 필수다.
📚 과목별 공부 전략: 하루 한 과목 + 공법은 이틀
하루에 한 과목씩 집중해서 보는 방식은 몰입 효과를 높여준다. 특히 공법은 출제 범위도 넓고 이해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틀 분량으로 잡는 것이 매우 현명한 전략이다.
공법: 이틀에 걸쳐 핵심 단원 반복 + 판례 체크
공시법/세법/중개사법/등기법: 하루 한 과목 집중 → 저녁에는 단원별 모의고사 20~30문제
이렇게 공부하면 단기간에 집중도와 회독수를 높일 수 있어 체득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 단원별 모의고사에 집중하는 이유
이 시기엔 단원별 테스트가 가장 효과적이다. 전체를 아우르는 모의고사는 약점을 가리지만, 단원별 모의고사는 정확히 어디서 약한지를 보여준다.
특강과 예상문제도 중요하지만, 내 실력을 날마다 점검할 수 있는 구조가 우선이다.
공부 → 단원별 모의고사 → 오답정리 → 다음 회독에 반영
오답은 ‘왜 틀렸는지’까지 분석해야 함 (개념 부족인지, 문제 유형인지)
🎯 기출은 기본, 100선은 선택 아닌 필수
기출문제는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 트렌드는 기출만으로는 60점 안정권에 도달하기 어렵다.
각 학원의 100선 특강은 예상문제의 정수로, 무시하면 실전 감각을 잃을 수 있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그 문제에서 묻고 있는 포인트와 해설을 중심으로 ‘왜 이런 지문을 낸 걸까’를 생각해야 한다.
기출은 기본 뼈대
100선은 시험의 방향성 파악용
단원별 모의고사는 취약 단원 점검용
🔁 매일 반복되는 기출문제 루틴, 실전 감각의 핵심</h3>
공인중개사 시험은 결국 ‘문제를 얼마나 익숙하게 풀 수 있느냐’의 싸움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매일 교수님들이 네이버 밴드에 올려주는 문제를 푸는 걸 강력히 추천한다.
이 루틴은 단 10~15분만 투자해도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3문제 + 송성호 교수님 1문제 (해설은 유튜브 제공)
공법: 고상철, 김희상 교수님 각 2문제
공시법: 김병렬 교수님 2문제
세법: 이송원 교수님 1문제
이렇게 매일, 일요일을 제외하고 반복되는 기출형 문제는 시험 전까지 300문제 이상 누적될 수 있는 보물 같은 자원이다.
특히 송성호 교수님 해설 강의는 단순 해설이 아니라 시험 출제 포인트를 짚어줘서 추천할 만하다.
단순히 문제를 풀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분석하고 오답을 오려서 정리해 두는 것까지 포함해야 효과가 있다.
📆 모의고사, 매달 1회만? 그건 부족하다
실전 감각은 반복된 테스트에서 생긴다. 매달 1회 모의고사만 보는 건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오히려 단원별 모의고사를 주 단위로 보고, 월 1회 종합 모의고사를 보는 이중 전략이 효과적이다.
문제를 읽고 해석하는 훈련이 안 되면 본 시험장에서 내가 아는 문제조차 못 푸는 일이 생긴다.
🔥 지금 늦었다고? 아니다, D-99는 골든타임이다
지금은 ‘늦은 게 아니라 오히려 준비가 완성되는 시기’다. 지금까지는 재료 준비였다면, 이제는 요리할 시간이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나누고 집중하느냐는 전략이다.
특강이 쏟아지고, 자료가 넘칠수록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나만의 공부 방법을 확립하고, 무조건 매일 확인하고, 점검하고, 테스트하라.
이 시기부터는 꾸준함이 성패를 나눈다.
공인중개사 2차 시험은 단순히 암기의 싸움이 아니다. 전략, 반복, 점검, 그리고 실전 감각이 만들어내는 총합이다.
D-99,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하루하루를 설계된 대로 움직인다면 누구나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나는 다둥이 엄마로서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누구보다 시간이 부족한 내가 해내고 있다는 건,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증거다.
남은 99일,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진짜 전략적으로 채워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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