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속 자기계발

뉴스에 나온 ‘시네큐브’, 25년 된 독립영화관은 어디에 있을까

habitar[36회 합격생] 2025. 12. 7. 21:55

도입부

뉴스를 보다 보면 유독 눈에 걸리는 문장이 있다.
‘25년을 버텨온 독립영화관’이라는 말도 그중 하나였다.

시네큐브.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막상 어디에 있는 영화관인지 바로 떠오르지는 않았다.
요즘처럼 영화관도, 공간도 빠르게 사라지는 시대에
25년이라는 시간은 괜히 더 궁금해지게 만든다.

나처럼 ‘그래서 그게 어디야?’ 하고 검색해본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아
위치부터 어떤 곳인지 차분히 정리해보기로 했다.




🎬 시네큐브는 어디에 있는 영화관일까

시네큐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
흥국생명빌딩 지하에 자리한 독립영화관이다.

행정구역으로는 종로구지만
생활권으로는 광화문이라고 부르는 곳에 더 가깝다.
회사 빌딩이 늘어선 도심 한가운데,
지하로 내려가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관이다.

멀티플렉스처럼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대신 오래된 공간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단정함이 있다.



🕰️ 25년을 버틴 공간이라는 것

시네큐브가 문을 연 건 2000년.
그동안 극장 환경은 정말 많이 바뀌었다.

대형 멀티플렉스가 늘었고
OTT가 영화관의 자리를 대신하는 시대도 왔다.
그 사이, 단관 극장들은 하나둘 사라졌다.

그럼에도 시네큐브는
큰 변화보다 ‘자기 자리를 지키는 선택’을 한 곳에 가깝다.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하며
관객층도 화려함보다는 이야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인지
“25년이나 됐다”기보다
“아직도 그대로 있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 로코노미로 보면 더 선명해지는 이유

요즘 자주 들리는 말이 ‘로코노미’다.
지역(Local)과 경제(Economy)를 합친 말로,
그 지역만의 색과 이야기가 경쟁력이 되는 흐름이다.

시네큐브도 그런 공간 중 하나다.
프랜차이즈처럼 어디에나 있을 수 없는 대신,
광화문이라는 장소와 함께 기억되는 영화관이다.

크게 확장하지 않고
자기 규모를 유지한 채 오래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로코노미가 말하는 ‘지역 기반의 지속력’을 떠올리게 한다.



🧺 미니멀라이프와 닮은 점

개인적으로는
시네큐브 이야기를 보며 미니멀라이프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많이 가지지 않아도
선택한 것 하나를 오래 유지하는 삶.
필요한 것만 남기고,
의미 없는 것은 줄이는 태도.

시네큐브는 그런 방식으로 25년을 버텨온 공간처럼 보인다.
크지 않아서 가능한 선택,
욕심내지 않아서 가능한 지속.



✍️ 마무리하며

요란하게 소리 내지 않아도
자기 자리를 지키는 공간은 오래 남는다.

뉴스 한 줄로 시작한 궁금증이었지만
시네큐브의 25년은
‘오래 간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어쩌면 우리가 지켜가야 할 것도
이런 조용한 선택들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