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의 복귀 글 완성본
한 달 만에 블로그에 다시 돌아왔어요.
그동안 글을 못 올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늘 “언젠가는 다시 써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사실 이번 달은 제게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공인중개사 최종합격 소식을 받았거든요.
어제 발표를 보고 나서도 실감이 잘 안 나더라고요.
아이들이랑 공부 병행하면서 버텨온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드디어 끝났다’라는 감정이 크게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홍콩 아파트 화재 소식을 접했어요.
11월 26일에 발생한 사고였는데,
뉴스에서 연기 가득한 복도와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오래도록 가라앉지 않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만약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우리나라 아파트들은 이런 상황을 대비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예전에 공부하면서 봤던 피난안전구역이 떠올랐어요.
층수가 높을수록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안전구역으로 수평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
그때는 단순한 법규 한 줄이었는데,
현실의 사고와 연결되니 이 제도가 왜 필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더라고요.
우리 집은 30층 미만이라 피난안전구역 설치 의무는 없지만,
복도 폭, 방화문, 대피계단 구조 같은 것들도
결국은 우리 안전을 지키는 장치들이잖아요.
평소에는 무심히 지나치던 것들이
위험 상황에서는 생명을 지키는 길이 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이런 여러 감정과 생각들이 겹치다 보니
“이제 다시 써야지”라는 부담보다,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배움과 변화,
그리고 마음의 움직임을 남기는 공간이
저에게는 블로그니까요.
앞으로도 너무 거창할 필요 없이,
하루에 하나라도 마음에 남는 순간들을 천천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오신 분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저에게도 응원 한 스푼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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