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하이원에서 3일간 시댁 식구 12명과 함께한 가족 여행을 마치고, 지금은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치유의 숲 카페에 앉아 있다. 아직 고모네를 어디에 내려드릴지도 정하지 못한 채, 정신이 분산된 상태지만 오히려 이 틈에 글을 쓰고 싶었다. 아이 셋을 키우며, 하루도 빠짐없이 집안일과 공부, 블로그를 병행하고 있는 지금의 내 루틴을 꼭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은 공인중개사 시험까지 90일이 채 남지 않은 날이다. 이제부터는 시간을 더 타이트하게 써야 하고, 그래서 나는 내 하루를 다시 정리해보았다. 완벽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는 루틴, 엄마이면서도 수험생인 나의 하루를 기록해두고 싶다. 1. 하루 루틴을 다시 세우게 된 이유가족여행 후 느낀 체력 한계90일 남은 시험 일정, 다시 집중해야 할..